영상칼럼

 

사도가 핍박 속의 로마 교회에게 은혜와 평강을 이야기하기 전에 하나님께 기도를해서 그 상황을 편한 상황으로 바꾸어 달라고 하면 되잖아요? 그렇게 애써 편지까지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평강을 누릴 것 아닙니까? 그 상황을 바꿔주면... 그런데 사도는 그러한 로마교회의 현실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습니다. 사도는 그러한 현실과 무관한 천상의 은혜와 천상의 평강을 이야기 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도는 그냥 은혜와 평강을 선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폭풍이라는 외적 조건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 고요한 어떤 것이 너희에게 있으니까 잊지 말라는겁니다 은혜와 평강이라는 인사말은 사도의 편지에 매번 등장하는 단골 인사말입니다. (롬1:7) 7 주 예수 그리스도로 좇아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헬라어 원어로 보면 은혜와 평강이라는 단어 뒤에 ‘아포’라는 전치사가 붙어 있습니다. ‘from’이라는 뜻입니다. 여기 뿐만 아니라 신약의 서신 서에 나오는 은혜와 평강이라는 인사말 뒤에는 모두 ‘아포’라는 전치사가 붙어 있습니다 그 뒤에는 반드시 예수 그리스도라는 이름이 붙어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가 주어지고 그 은혜로 말미암아 평강이 오는 겁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알지 못하는 자들은 절대로 평강을 누릴 수 없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성도의 평강 이라는 것은 자신의 현실이나 상황, 특정한 사건들에 의해 주어지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하는 그런 종류의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아는 자들에게 있어서는 그 어떤 상황 속에서도,느껴질 수 있는 감지될 수 있는 여전히 거기에 있는 평강이란 말입니다.


온라인헌금 안내 : 신한은행 / 100-034-629879 예금주:서울서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