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이라는 건, ‘나’는 죽고 하나님에게 나의 모든 것을 의존해서
그 분의 이끄심에 나의 모든 것을 맡기는 상태를 믿음의 상태라 그래요.
믿음이라는 말 자체가 ‘나’라는 주체가 부정이 되고
하나님에게 절대적으로 의존이 되는 상태를 말하는 거잖아요?
나에게 나를 지킬 힘이 있으면 왜 누구를 믿어요? 나를 누구에게 의존합니까?
철저하게 부정되고 나는 무력하고 불가능한 자니까
날 좀 도와주세요!가 믿음이라 말입니다. 그게 의존인 거예요.
그게 하나님 나라의 존재 양식입니다.
나는 다 비워지고 하나님의 뜻과 능력이 임하여
하나님의 뜻대로 끌고 가는 나라가 하나님나라니까.
그러니까 이 세상에서 하나님나라의 상(象)을 드러내는 이들은
자기 뜻대로 뭐가 되면 안 되는 거예요. 예수님이 그랬잖아요? 베드로에게
‘내가 네 머리에 띠 띠우고 원치 않는 곳으로 데려가겠다.’고 했잖아요?
그게 하나님나라 백성의 삶이에요. 교회의 기초잖아요? 베드로가!
그런데 그가 자기가 원치 않는 방향으로 끌려 다니다가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죽었다니깐요?
그게 성도의 삶 속에서 맺히는 상(象)이에요.
하나님나라 백성은, 하나님의 뜻에 의해 끌려 다니며 사는 거라는 걸,
묵시의 완료를 이 역사 속에서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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